100년의 침묵을 깨우는 다정한 통찰

정다온

JUNG DA-ON

세상은 더 빠르게, 더 높게 나아가라고 우리를 재촉합니다. 하지만 그 속도전 속에서 우리는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저자 정다온은 모두가 앞을 다투어 달려갈 때, 잠시 멈춰 서서 뒤처진 마음들을 살피는 사람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작가라는 틀에 가두기보다, 사람들이 다시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감성 문화 생태계 기획자라고 정의합니다.

전 세계가 '푸'라는 아이콘에 열광할 때, 그는 그 아이콘 뒤편에서 100년 동안 이름을 잃어버린 채 살아야 했던 암컷곰 위니의 고독을 읽어냈습니다.

타인이 정해준 배역을 연기하느라 정작 '나'로 살지 못하는 우리에게, 작가는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목소리로 살아가고 있나요?

퍼시아 숲은 찾으려 애쓴다고 발견되는 곳이 아닙니다.
걸음을 멈추고 길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
자기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질 때 비로소 조용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곳에서 당신이 잊고 지냈던 '진짜 당신'을 만날지도 모릅니다.